[60초 리뷰] 강남역 '남녀 공용화장실'은 아직도 곳곳에 (영상)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7년째
강남 일대 '남녀 공용화장실' 곳곳에
천장은 개방…남녀 양변기 칸 나란히

[더팩트|이덕인 기자] <더팩트>는 14일 서울 강남역 일대 '남녀 공용화장실' 실태를 취재, 보도했습니다. 기사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고, 공용화장실 설치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사건이 있었죠.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현재 장소는 남녀 화장실이 분리됐지만, 강남 일대 공용화장실은 여전히 곳곳에 존재합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 남녀 공용화장실. 오래된 건물 세 곳 중 한 곳은 공용화장실이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가 8일 오후 강남 일대 오래된 건물을 둘러본 결과, 대체로 층마다 남녀 화장실이 따로 있긴 했지만 세 곳 중 한 곳 정도는 여전히 공용화장실이었습니다. 내부는 허름했고 냄새 또한 고약했습니다. 남성용 양변기와 여성용 양변기 칸 두 곳이 나란히 붙고 천장을 뚫려 있어, 마음만 먹으면 옆 양변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현행법상 2004년 이후 지어진 건물은 남녀 화장실을 분리해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2004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주들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공용화장실 공사를 꺼리고 있습니다. 강남대로에서 만난 남녀 시민들은 공용화장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보도는 아래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이건뭐지?] 문소리에 '오싹'…'남녀 공용화장실'이 아직도 강남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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