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 '0세 전담반' 운영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어린이집 70개소 선정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2023년 1월 1일 오전 0시 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차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여아.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입소 수요 대비 반 편성이 저조한 12개월 미만 영아를 어린이집에 믿고 맡길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는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1인당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법정 기준(보육교사 1인당 영아 3명)보다 담당 아동 수를 축소해 교사의 업무과중을 줄였다.

앞서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할 어린이집 70개소, 총 100개 반 선정을 완료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운영비(반당 월 54만1000원~111만3000원)와 담임보육교사 수당(월 5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는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특성 등 관련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이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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