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가격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신병 확보를 위해 세르비아에 협를 요청했다.
검찰은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과 이지형 법무부 국제형사 과장이 지난주 세르비아 현지 수사당국을 찾아 권 대표 검거를 위한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가격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그 후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인터폴은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권 대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현재 권 대표의 공소시효는 정지된 상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 도피할 경우 공소시효를 정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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