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전화로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로, 1100가구를 선정한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온라인 접수에 이어 이 기간은 전화 접수도 병행한다.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 원 이하인 가구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별도의 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연락처, 가구원 수 등 간략한 정보만 제공하면 된다. 가구 구성원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한 가구당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은 6개월간 2차례의 무작위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참여 가구를 선정한다. 모든 선정과정은 복지·통계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입회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
1만5000가구를 뽑는 1차 선정 결과는 16일 발표할 예정이고, 최종 선정은 6월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복지포털 또는 서울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차액의 절반을 2년간 지원받는다. 예컨대 소득이 0원인 1인 가구에는 월 88만3000원을 지급한다.
이수연 복지기획관은 "고령층 등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접수를 실시한다"며 "2단계 사업은 일반적 복지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가구 폭을 넓혔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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