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골목 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불구속 기소

이날 특수본은 이태원 해밀톤호텔의 이모(75) 대표이사도 소환했다. 이 씨는 도로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윤웅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불법 증개축으로 이태원 참사를 불렀다는 의혹을 받는 호텔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건축법 위반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5)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참사가 발생한 골목 쪽에 무단으로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침범하는 등 밀집도를 높여 참사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

이씨 외에도 호텔 별관 1층 주점 대표 등 임차인 2명, 호텔 운영 법인, 임차 법인 1곳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임차인 1명은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경찰이 송치한 범죄사실 중 이씨가 일부 임차인의 도로법 위반, 건축법 위반을 방조한 혐의는 고의가 없다고 보고 무혐의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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