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기간이 내달 10일까지 연장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27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김 전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0시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김 전 회장의 구속기간은 내달 10일 0시까지로 늘어났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 원, 향군상조회 인수 후 향군상조회 보유자산 377억 원 등 1000억 원을 넘게 빼돌린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
2021년 7월 보석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48일만에 검거돼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달 16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40년을 구형받은 김 전 회장의 선고는 내달 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chae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