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지하철· 버스 오전 2시까지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9회 증회

설 연휴인 22일과 23일 서울 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이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설 연휴인 22일과 23일 서울 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이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이 같은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은 22일과 23일에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같은 날 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서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4개 노선도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오전 2시에 각 역 및 터미널에서 버스 막차가 출발하는 식이다. 다만 3420번과 같이 역과 터미널을 2곳 이상 지나는 노선은 마지막으로 지나는 역에서 오전 2시에 막차가 출발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도 정상운행한다.

대중교통으로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22일과 23일 용미리와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는 운행 횟수를 49회 늘려 운행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심야택시 승차 거부나 부당요금을 징수하는 불법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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