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제2서울핀테크랩' 마포구에 개관


경영컨설팅, 투자·마케팅 지원…21개사 입주

서울 마포구에 두 번째 핀테크랩이 문을 연다.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식 포스터.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서울 마포구에 두 번째 핀테크랩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13일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하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위치는 마포구 도화동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8층과 11층으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가 있던 공간을 활용했다. 앞으로 초기 창업기업은 이곳에서 보육하고, 성장기업은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최대 3년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 공간 사용할 수 있다. 또 경영컨설팅, 투자·마케팅, 법률자문, 홍보 등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초기 창업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핀테크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전용 멤버십 제도도 운영한다. 멤버십 기업에 멤버십 전용 공간에 최대 2인의 좌석을 제공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21개의 입주사와 16개의 멤버십 기업을 선발했다. 차후 전문투자자 등 협력기관도 선발해 파트너사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금융의 대표 분야인 핀테크와 블록체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성장가능성을 가진 유망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의 대표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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