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리뷰] 카카오의 혜택인 듯 혜택 아닌 마케팅 같은 보상?(영상)


보상책 일환으로 3가지 혜택 제공
무료 이모티콘은 ‘19금 논란’
보상책 모두 프로모션 아니냐는 비판

[더팩트ㅣ선은양 인턴기자] 11일 <더팩트>는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15일에 발생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보상책으로 지난 5일부터 지급한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의 ‘19금 논란’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카카오가 내놓은 보상책은 이모티콘 논란 이외에도 ‘마케팅 수법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난해 먹통 사고 보상책으로 제공된 무료 이모티콘 3종과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카카오가 제공한 보상책은 무료 이모티콘 3종과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선착순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톡 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입니다.

무료 이모티콘 3종 중 ‘춘식이는 프렌즈2’는 평생 무료이지만 ‘토심이는 토뭉이랑 놀거야’와 ‘아기 망그러진 곰’은 9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90일이 지나고도 이모티콘들을 사용하고 싶다면 결제를 해야 합니다.

카카오메이커스 쿠폰도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상품을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프로모션형 쿠폰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진과 대화 내용을 보관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가 무료로 제공한 한 달이 지나기 전 사용자가 직접 서비스를 해지해야 합니다. 해지하지 않으면 월 1900원의 이용료가 자동 결제됩니다. 카카오는 이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지만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용자가 원치 않는 결제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이번 혜택을 ‘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상이라는 명분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마케팅 수법에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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