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서 화재… 인명피해 없이 3시간 만에 진화


인근 직원 12명 자력 대피
헬기 1대와 장비 34대 투입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방국이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태안소방서 제공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약 3시간 만에 진압했다. 인근에 있던 직원들은 자력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3분 만에 대응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대와 장비 34대, 인력 82명을 투입했다.

화재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9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에 나섰다. 이후 오전 11시 32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석탄을 가스로 바꿔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설비(IGCC) 장비 상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준공된 이 장비는 380㎿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인근에 있던 직원 12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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