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조사를 6일 재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가 자해를 시도한 지 23일 만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자신의 차 안에서 자해를 시도했다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지난 3일 "김씨의 건강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확인돼 출석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보고 전방위 수사 중이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2일 김씨의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대표,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김씨의 범죄수익 275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오피스텔 등에 보관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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