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뷰티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 첫 수료생 100명을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생이다. 라이브커머스 셀러, 브랜드 매니저, 뷰티브랜드 창업, 맞춤형화장품 전문가 등 4개 과정을 5개월 간 이수했다.
기존 공공·민간 뷰티 교육은 기술에 집중된 반면 이 과정은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산업특화 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1기는 각 과정마다 책임교수와 3~6명의 전문 강사진이 실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습과 액션 러닝,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했다.
1기 교육생은 20~30대가 79%로 가장 많았고, 40대(14.5%)와 50대 이상(6.2%)도 참여했다. 교육생 중 절반 이상은 뷰티 분야에서 1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지만 더 나은 진로를 찾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수료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지식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또 교육과정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8.8%, 교육내용이 업무성과를 향상시켜주거나 취창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85.2%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250명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최근 고급 향수·손세정제 등 향기 제품이 각광받는 산업 경향을 반영해 조향전문가 과정을 추가 개설한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감성매력도시 서울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이자 뷰티산업을 견인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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