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새해 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석 총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원석 총장은 이를 위해 "치우침 없이 수사하고 불편부당하게 법을 집행해야한다"며 "법집행에는 예외도, 성역도, 혜택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모든 업무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하고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삼가고 또 삼가는 자세로 임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다산 정약용의 '삼가고 또 삼가는 것이야말로 형을 다스리는 근본'이라는 '흠흠신서'의 한 대목도 인용했다.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 등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사도 거듭 힘주어 말했다.

"내 손이 깨끗해야 다른 사람의 잘못을 단죄할 수 있고 스스로 돌아보아 부끄럽지 않다면 천군만마가 몰려와도 두렵지 않다"며 공직자로서 자세를 항상 바르게 하자고도 제안했다.

이어 "정성이 지극하면 돌에도 풀이 난다"며 검찰 구성원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한마음 한뜻'이 될 때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검찰에 대한 거짓 주장이나 근거 없는 비난'에 안타까운 심정도 비추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과 압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검찰 구성원들의 용기와 소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자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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