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초·중서 ‘브레이킹’ 배운다…방과후 학습 가능


서울교육청, 28일 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과 업무협약

내년 신학기부터 서울의 초·중등학교에서 ‘브레이크 댄스’(정식 명칭 ‘브레이킹’)를 배울 수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비보이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내년 신학기부터 서울의 초·중등학교에서 ‘브레이크 댄스’(정식 명칭 ‘브레이킹’)를 배울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등학교에서 방과후 학습 또는 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에 따라 연맹은 초·중학생이 배울 브레이킹 과정의 교재를 편찬하고 해당 수업의 강사·지도자를 양성에 나선다.

연맹 측은 "처음 시도하는 브레이킹 교재 편찬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브레이킹 동작을 익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서 희망 학생들이 브레이킹 교육을 신청하면 관련 강사를 지원하거나 동영상 등 학습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브레이킹이 공교육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서울 지역이 최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브레이킹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며 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브레이킹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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