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3년 만에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규성 등 화제인물들이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50분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행사는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되며 세 곳 모두 1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된다.
광화문과 DDP에서도 현장 실황과 보신각 타종 장면을 볼 수 있게 330인치 차량 스크린을 통해 삼원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대표 10명이 참석한다. 이 중에는 월드컵 16강의 주역 축구선수 조규성을 포함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을 했던 미술작가 정은혜, 개그맨 김태균,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등이 선정됐다.
시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 오전 1시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에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종각역 출입구를 전면 폐쇄한다.
행사 종료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보신각 일대에 합동상황실 11곳과 차량전광판 4곳을 설치해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특히 방송사의 3원 생중계, 파워 유튜버 22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 드릴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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