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앞으로 서울형 유급휴가 신청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서울형 유급병가 신청 사이트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유급병가는 다쳤거나 아플 때도 일을 하지 않으면 소득이 줄어 병원 방문을 미루는 일용직, 1인 소상공인 등에게 입원, 검진 기간 생계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주소지 동주민센터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서류를 제출해야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온라인 접수를 도입했다.
온라인 신청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능하다. 신청서를 따로 내려받거나 출력해 작성할 필요 없이 사이트에서 바로 입력하면 된다. 제출서류도 바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다.
또 신청부터 심사, 선정, 지급에 이르는 모든 진행 과정을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행상황은 알림톡으로도 안내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민 중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일용직, 특고, 아르바이트생, 1인 소상공인 등이다. 내년 기준 최대 14일 간 하루 8만9250원을 지원받는다.
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일을 쉬면 소득이 줄어 몸이 아파도 병원을 가지 않거나 건강검진을 미루는 노동자들이 없도록 서울형 유급병가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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