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신풍제약 임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성상욱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신풍제약 전무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2011년 4월~2017년 8월 의약품 원재료업체와 가공거래 후 차액을 되돌려 받아 57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본다. 회사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공시한 혐의도 둔다.

검찰은 비자금이 장원준 전 대표 등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에 쓰였는지, 비자금이 더 있는지 추가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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