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한강공원~마포새빛문화숲 산책길 걷는다


장애인·노약자 고려해 경사로 대신 보행로·승강기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가까이 있지만 옹벽으로 단절돼 시민들의 이동이 불편했던 망원한강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이 보행로와 승강기로 연결됐다. 망원한강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 보행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망원한강공원 산책로와 옛 당인리발전소가 있던 마포새빛문화숲 사이 승강기 설치 공사를 완료해 16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중부발전 서부발전본부 위에 있는 마포새빛문화숲은 망원한강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별도의 연결로가 없어 인근 나들목을 통해 돌아가야 했다.

당초 설계 과정에서 경사로로 연결될 예정이었으나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행로와 승강기를 함께 설치하게 되면서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승강기는 21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보행로는 폭 3m에 길이 17m 길이로 만들어졌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나무와 꽃을 심고, 이용객 쉼터와 운동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시설과장은 "이번 망원한강공원에서 마포새빛문화숲 연결로 신설을 통해 누구나 한강공원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즐거운 휴식과 여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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