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주의보 해제…대중교통 집중배차 30분 연장


15일 퇴근시간, 16일 출근시간 30분씩 연장

서울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박헌우 인턴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다만 이미 내린 눈으로 출퇴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는 눈이 그치면서 오후 5시에 해제됐다. 강설량은 4.5㎝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눈에 제설 2단계 비상체제를 가동, 인력 8484명, 장비 1123대를 동원해 제설제 3903톤을 투입했다. 현재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기온이 영하권임을 감안해 결빙안전사고에 대비해 차도 잔설제거 작업 및 보도,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퇴근시간대와 16일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 운영한다. 퇴근시간대는 평소 오후 6~8시였는데 8시 30분까지, 출근시간대는 오전 7~9시인데 9시 30분까지 연장한다.

도로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 미아리고개 등 상습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도로통제 정보는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안내한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및 도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