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전통시장 관리…용산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이태원시장 화재예방 원격관리시스템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일자리경제과 양수경 주무관과 재정비사업 오현석 주무관, 부동산정보과 권용희 주무관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수경 주무관은 전통시장 노후 전선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관리 시스템으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구는 양 주무관의 제안에 따라 LS전선기업과 전기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해 노후된 이태원시장에 화재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오현석 주무관은 적극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정절차를 지원해 서계동 재개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구 관계자는 "수차례 조정회의와 적극 중재로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한 사례"라며 "재개발 추진 좌초 위기에 있던 구역의 추진주체를 단일화해 서울시 재개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려사례에는 360도 가상현실(VR) 안심로드뷰 안내시스템을 구축한 권용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차량통행이 어렵거나 막다른 길, 계단도로 172개소를 직접 360도 VR을 촬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안심로드뷰를 제공하며 소방재난본부 시스템과 연계해 위기 상황에 현장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일선 공무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사기를 높인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매년 두 차례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을 선발해왔다.

chaezer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