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벌어지는 역사에 대해 무정차통과를 추진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필요 시 무정차통과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무정차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시행 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를 받은 오세훈 시장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관련 예산 편성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2호선과 3호선, 5호선 등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리며 이동하는 식인데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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