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tbs ‘뉴스공장’ 하차 가능성…“관련 이야기 나눴다”


tbs, 프로그램 공정성 점검 시스템 도입

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방송인 김어준씨./더팩트 DB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어준 씨는 공식적인 하차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제작진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지난달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tbs 지원 폐지’ 조례가 통과된 것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서 tbs는 오는 2024년부터 전체 예산의 70%가량인 약 300억 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발행한 제3833호 서울시보를 통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를 공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 11월 15일 본회의를 통과한 이 조례는 1년의 유예 기간 이후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조례안을 발의·통과시킨 국민의힘은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라는 입장으로 그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김어준 씨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6년 3개월 동안 진행해 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정치 편향성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tbs는 이같은 편향성 논란에 대해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성을 점검하는 내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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