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김수현 전 사회수석과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4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김 전 수석과 문 전 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월성 원전 가동이 중단될 당시 청와대가 어떻게 관여했는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폐쇄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 에너지정책TF 팀장을 지냈으며 문 전 보좌관도 참여했다.
원전 관련 시민단체 등은 김 전 수석과 문 전 보좌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월성 사건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8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9월 백 전 장관을 배임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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