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 대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력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직원 A씨의 횡령을 도운 B씨 등 4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B씨가 A씨에게 차명증권계좌 11개를 만들어주고 약 1억 원을 받았다고 본다.
C,D씨는 10억원 이상의 범죄수익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E씨는 휴대폰 폐기 등 증거인멸과 함께 범죄수익 약 3억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A씨는 2012~2018년 우리은행에 근무하면서 은행계좌에서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A씨의 횡령액 93억2000만원을 더 확인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으나 그대로 1심 선고가 내려진 뒤 항소한 상태다.
조력자 4명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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