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드는 서울 정책…'미래서울 전략회의' 첫 발


이슬비 전 컬링 국가대표, 이치훈 작곡가 등 48명 참여

서울 청년들이 서울의 비전을 만드는 정책참여기구가 첫 발을 내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23일 오전 시청에서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청년들이 서울의 비전을 만드는 정책참여기구가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6시 시청에서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미래서울 전략회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참여 창구다. 온·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해 분과별 주요 시정 이슈를 논의하고, 시정현장도 찾는다.

위원은 공개모집 및 내부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야, 48명의 청년이 함께 한다.

위원들은 IT, 의료, 경제, 문화, 체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전문가들이다. 이슬비 전 컬링 국가대표,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태훈 벤처기업 대표, 이치훈 대중음악 작곡가, 약사 출신 박한슬 작가 등이 참여한다. 시는 각 분과회의별로 해당 실국 실무자를 투입해 정책 논의를 지원한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분과별 활동을 펼친다. 이어 내년 5월 전략 성과보고회에서 그 내용을 발표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들이 모인 만큼 청년이 중심이 되는 미래서울의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과정이 헛되지 않게 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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