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박상혁 의원을 출석시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할 당시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산업부 산하기관장 사퇴 문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속영장이 청구될 때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당시 법원이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백 전 장관의 영장을 기각한 뒤 수사를 이어오다 지난 11일 백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당시 청와대 대통령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에 따라 김우호 전 처장과 박상혁 의원의 상관이었던 조현옥 전 인사수석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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