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국민 130명 장례 오늘 마무리…부상자 1명 늘어


사망자, 내국인 130명-외국인 26명 등 총 156명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우리 국민 130명의 장례 절차가 오늘 마무리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우리 국민 130명의 장례 절차가 오늘 마무리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 사망자 130명의 장례가 오늘 마지막 한 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며 "외국인 사망자는 26명 중 17명이 완료됐고, 남은 9명 중 6명은 이번 주 송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됐다"며 "애도기간은 끝났지만 유가족과 부상자를 끝까지 살피고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내국인 130명, 외국인 26명 등 총 156명이고, 부상자는 전날보다 1명이 증가한 19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생활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경기장, 전통시장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시설물 이상 유무, 다중 운집 시 대피경로 및 위험요소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7일 내일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 대규모 인파 관리를 포함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사 당일 사고 발생 전에 이태원 인근에서 접수된 119신고는 행안부 상황실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119에 들어오는 모든 신고를 행안부에 통보하지는 않는다"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지한 신고조차도 모두 통보하지는 않는다. 사건이 크다든가 경중도를 가려서 보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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