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30일 예정된 홍대 앞 핼러윈 행사가 취소됐다.
마포구청은 이날 오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 관련, 홍대 앞 핼러윈 행사가 긴급 취소됐다. 관련 부상자 발견 시 즉시 구청으로 연락바란다"고 밝혔다.
홍대 상인회는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핼러윈 인 홍대'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핼러윈 마켓'과 함께 오후 6시부터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다.
29일 오후 11시15분께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 151명(남성 54명·여성 97명), 부상자 82명 등 총 사상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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