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재난대책본부 운영…수사본부 475명 규모

2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에 대응해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가 운영된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29일 밤 2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에 대응해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가 운영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9시30분 본청 치안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논의했다. 경찰재난대책본부는 우종수 경찰청 차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수사본부는 박정보 서울시경찰청 수사차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수사본부는 과학수사팀(팀장 서울청 과학수사과장) 151명, 피해자보호팀(팀장 서울청 수사과장) 152명, 전담수사팀(팀장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장) 105명 등 총 475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시도경찰청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 및 자치단체와 협력해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사고현장, 사상자 후송 병원 등에 질서유지 및 교통관리 경찰관을 충분히 배치하고, 서울경찰청 경비부대 전원을 비상대기하도록 했다.

경찰은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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