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로 355건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남동 주민센터에서는 오전 8시40분 기준 방문 44건, 전화 311건 등 총 355건의 실종자 신고를 접수했다. 120다산콜센터도 상담인력을 최대 가동해 신고를 받고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시 지원 약 60여 명을 배치했으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이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하는 등 총 사상자가 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대부분 10~20대다. 외국인도 사망자 2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주한미군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 57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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