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이현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불법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계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빗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검찰이 강모 버킷스튜디오 대표 남매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 수사에 나서자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CC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빼돌린 자료 중엔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주요 투자 관련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자들 간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일 관계사인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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