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의 날을 맞아 마약과 스토킹 등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든든한 민생안전과 공정한 준법질서는 변함없는 경찰의 기본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은 그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단하지만 보람찬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며 "이제 세계 어느 나라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며 글로벌 치안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안전이라는 숭고한 사명 앞에 결코 걸음을 멈출 수 없다"며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업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이 돼 우리 주변의 치안 사각지대를 안전지대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이 접목된 과학치안과 담대한 조직 혁신을 바탕으로 경찰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도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과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 구현을 위해 경찰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제복인의 소명을 다하다 순직하신 경찰 영웅과 유가족들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8년 순직한 고 김선현 경감의 자녀이자 현직 경찰관인 김성은 경장 부부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의 경찰 영웅'에 1968년 무장공비 31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과 고 정종수 경사, 2013년 바다에 투신한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고 정옥성 경감이 선정됐다. 또 488명에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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