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조화롭게 논의 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심도 있게 토론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도 현장과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교위는 국교위법에 따라 국가발전 계획 수립, 국가교육과정 기준과 내용의 개발 및 고시, 국회 의견을 수렴, 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해 제도 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교육위원회가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지난 7월 21일 관련법이 시행된 지 두 달 후인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이날 국교위는 출범 20일 만에 첫 국정감사를 받게 됐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교육과정 개정 이후 국교위에서 국가교육 과정의 기준과 내용을 개발하는 업무를 직접 추진하게 된다"며 "향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미래 교육의 기반에 되는 교육과정 개발, 고시 그리고 교육 과정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과정의 질 을 재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교위는 대입제도와 학제 등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과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국교위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교육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갈등이 첨예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교육 현안에 대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조정하여 바람직한 교육 정책 방향이 설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국민 약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규정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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