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거주 아파트에 손편지…"새벽 시위 피해 죄송"


매일 새벽 쓰레기소각장 반대 시위…"타협점 찾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쓰레기소각장 반대 시위로 피해를 입은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손편지로 사과했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쓰레기소각장 반대 시위로 피해를 입은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손편지로 사과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자신이 거주하는 광진구 한 아파트 게시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오 시장은 "저와 같은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평온하게 하루를 준비해야 할 새벽을 소란스럽게 맞게 해 이웃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하고 지혜롭게 타협점을 찾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편하시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시위에 따른 소음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편과 피해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신설 계획에 반대하는 마포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새벽 오 시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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