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신규 설치해도 보조금


기존 교체 때만 지원…침수피해 120가구는 무상 설치

서울시가 노후 보일러 교체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에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때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노후 보일러 교체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에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때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춰 신축 건물까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설치 10년이 지난 보일러를 교체할 때만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환경부 지침 변경에 따라 올 8월부터 2020년 4월 이전 설치된 보일러로 대상을 넓혔다. 이번에는 기존 보일러 교체가 아닌 신축건물에서 새 보일러를 설치하는 경우도 보조금 대상에 추가했다.

지원을 받으려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에서 신청하거나 자치구 담당부서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는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선정하되 예산소진 시점에는 취약계층,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아울러 시는 올 8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에 친환경보일러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120세대를 선정해 지원한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는 가스비 절감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다"며 "지원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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