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조작 의혹'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영장 청구


금감원 패스스트랙 사건 이첩…자본시장법 위반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띄워 조작한 혐의로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 회장 등 3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대주주였던 6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부양해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지난 7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패스트트랙(신속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해 합병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팔고 피해는 일반 주주가 떠안게 돼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지난 8월9일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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