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이달 초 도로 네 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로 포장면 7㎝ 아래에 열선을 설치하고, 눈이 오면 표면에 있는 센서로 감지해 작동하는 장치다. 제설이 용이하고, 염화칼슘 성분의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도로시설물의 부식도 방지한다.
이번 설치 구간은 △서초동성당 앞 언덕길 280m △내곡동의 청계산 등산로 입구 124m △상문고등학교 옆길 240m △방배동 구름다리 400m 등이다. 구비 10억 원과 시비 5억2000만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서초대로 65길 등 고갯길과 경사진 골목길 6곳에 설치했다. 2026년까지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로 열선은 구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빙판사고가 잦은 구간 위주로 추가 설치하겠다"며 "폭설을 대비해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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