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


남부지검, 인터폴 공조해 신병 확보 중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루나·테라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유튜브 갈무리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루나·테라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정식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그리스 국적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 씨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또 이들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하고,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이후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도주 중이 아니다. 어떤 정부기관이든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찰은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주 상태'임을 분명히 하면서 "향후 국외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실체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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