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들의 금융경쟁력 지표에서 11위를 차지했다.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2)에서 128개 도시 중 1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박혔다.
GFCI 지수는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도시평판 등을 기준으로 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산정한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서울시는 이번 지수 평가에서 지난 3월 12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으며 최근 3년 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는 5대 평가항목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적자원과 기업환경 항목은 올 3월 15위 밖에서 이번에 5위와 9위로 올라섰고, 금융산업 발전 항목도 9위에서 4위로 5계단 상승했다.
또 미래부상 가능성 부분에서는 128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뉴욕이 차지했다. 이어 런던, 싱가포르, 홍콩 순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순위 발표를 통해 서울이 충분히 매력적인 금융도시임이 확인됐다"며 "다만 강력한 디지털 금융 정책을 추진하는 해외 주요 금융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의도가 디지털 금융특구로 육성돼야 하고, 이는 정부의 금융규제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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