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방역당국은 약 8주간 지속됐던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4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세가 확실히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당분간 급격한 환자 증가세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9월 2주 일평균 확진자는 5만4736명으로 정점이었던 8월 3주 일평균 확진자 12만7577명 대비 약 57.1%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82로 4주연속 1 이하를 유지 중이다.
치명률도 0.05%에 그쳤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속된 5차 유행 당시 치명률인 0.1%의 절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진 델타 변이 우세 시기의 치명률인 0.9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에 뒤이어 각각 7월 2주, 7월 1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방역당국은 8월 4주 이후 지속 감소 중으로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이번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응한 첫 번째 유행으로 고위험군의 4차 접종, 치료제의 적극적인 투약, 원스톱 의료기관 확대와 병상 확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왔다"면서 "이 결과로 그간의 6번의 유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유행이었는데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