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전세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도 되고 지원정책도 많고 복잡해서 헷갈렸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제 조건에 맞춰서 확인해 주시고 피드백도 빠라서 진짜 큰 도움이 됐습니다(30대 여성)
#. 집을 혼자 처음 구해봐서 두려움과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매니저가 부모님처럼 꼼꼼하게 잘 살펴주시고 부동산에 관해 매우 전문적인 분이어서 든든했다.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20대 여성)
서울시가 올 7월 시작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소감이다.
서울시는 이 서비스를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합류하는 자치구는 성동·중랑·강북·도봉·노원·강서·영등포·서초·강동구다. 19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계약에 익숙치 않거나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가 계약 전반에 걸쳐 상담해주고, 집을 보러 갈 때도 동행하는 서비스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인 1인가구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지난 두 달 간은 월요일과 목요일 하루 4시간씩 성북·서대문·관악·송파·중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운영했다. 회당 평균 20건씩 총 328건을 지원했다.
지원 내용은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 계약서 작성 등 계약 중 유의사항에 대한 전월세 계약상담이 192건으로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지 근처 생활환경 등 주변정보 안내 20%,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이용가능한 주거정책 안내 15%, 집보기 동행 7% 등이었다.
이용 연령대는 20~30대가 88%로 대다수였고, 40~50대는 8%, 60대 이상은 4%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72%를 차지했다. 이용자 중 83%는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에 만족했다고 평가했고, 친절함(88.2%), 이용자 편의성(88.1%)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원을 받으려면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점차 증가하는 전세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1인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조기에 확대 시행한다"며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전 자치구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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