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난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속대응반은 안전관리과, 치수과, 토목과, 청소행정과 등 12개 실무부서로 구성했다. 부서별 기능별 사전 대비 및 대책 상황 등을 논의해 대응 태세를 갖췄다.
구 관리시설 총 137곳을 비롯해 관내 공사장 100곳과 21대 타워크레인을 확인하고 현수막 게시대 331곳과 대형건물 옥상간판 등을 점검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의 낙석발생을 살피고 가로수의 고사목을 사전에 제거했다.
침수 위험지역 순찰과 취약지역 빗물받이 준설을 실시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수문, 하수시설,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과 축대, 옹벽, 상점가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17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양수기 등 수방장비를 재정비하는 등 위험지역 순찰에 나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태풍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비상체계를 구축해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철저히 대비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