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각종 공공시설 유휴공간, 장난감, 공구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공유 대상 시설은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과 공동육아나눔터, 거주자우선 주차면 등이다. 주민 모임 등을 목적으로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내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다목적실을 이용할 수 있고,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과 다목적홀도 대관 심사를 거쳐 빌려준다.
또 부모와 자녀를 위한 놀이공간으로 구 가족센터 내 공동육가나눔터와 올 3월 문을 연 옥인육아어울림센터의 공동육아방, 맘카페, 커뮤니티실을 대여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일부 거주자우선주차면도 빌려준다.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빌려줄 주차면을 등록하고, 이용 신청을 하면 된다.
이밖에 생활에 필요한 생활공구, 수방장비, 라돈측정기도 무료로 대여한다. 장난감도서관 3곳(명륜·창신·옥인점)에서는 5800여 개 장난감을 빌려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공유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