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성 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는 박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피해자는 지난 4월 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피해를 알리고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은 사안 중요성을 고려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5월16일 박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박 의원은 제명 직후 본인 페이스북에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박 의원 진술을 비교한 뒤 필요한 경우 박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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