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조사 결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올해 추석상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3273원으로 대형마트 비용 30만7430원보다 6만원가량 차이로 약 2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은 지난해보다 각각 8.5%, 8.4% 상승했다.

특히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에서 차례 용품을 마련하면 22만8630원이 들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6%, 2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추석 성수품 구매패턴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8~12일 서울 시내 일반 소비자 216명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의향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구매처별로 대형마트(49%), 전통시장(26%) 등 오프라인 구매방식 선호가 높았고, 구매 시기는 추석연휴 2~5일전(43%), 추석시작 즈음(30%), 추석 1주전(17%)로 나타났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 품목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상 요리법, 가락시장 성수품 시세 동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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