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관내 공공시설에 가족화장실을 조성한다.
양천구는 다음 달 8일까지 공공시설 화장실 내 장애인칸을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배려디자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중화장실 이용 대상 구분을 장애·비장애가 아닌 이용자의 선택 관점으로 접근하고,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구는 관내 공공화장실 50곳을 대상으로 기존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안내판을 통일성 있는 가족화장실 안내표지판으로 변경·부착하고, 영유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변기커버도 함께 제작해 9월 8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가족친화형 화장실을 조성해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