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스마트쉼터의 누적 이용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후 약 1년 만에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누적 인원 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쉼터는 에어컨이 24시간 가동되고, 공기 청정 기능도 있어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2020년 8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약 2년 731일의 시간이 흘렀다. 운영 첫해는 21곳, 2021년 7곳, 2022년 19곳이 설치돼 총 47곳에서 스마트쉼터가 운영 중이며 전국 최다 규모다.
쉼터는 휴게 공간 제공 외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구민들이 쉼터 이용 시 응급상황 및 불편사항을 알리는 벨 사용은 7월 말 기준 누적 2만7817건으로 집계됐다.
성동구 스마트쉼터를 촬영해 소개한 유튜브 영상은 게시 8개월 만에 조회수 140만 회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CNN, AP통신 등 외신에서 여러 차례 보도가 이어지면서 벤치마킹이나 업무협의 요청을 받고있다.
구는 내년 4월까지 스마트쉼터 20곳을 확대 설치하고, 쉼터 설치가 어려운 177곳의 버스정류장에는 온열 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 밀착행정을 추진한 대표 사례가 성동형 스마트쉼터"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꼭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