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늘어나…“BA.5 우세화·면역 효과 감소 때문”


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코로나19가 재유행에 접어들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9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에 접어들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재감염 증가세는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와 BA.5와 같은 전파력 높은 변이의 우세화,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또는 백신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월 3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건으로 전체 감염사례의 6.59%이고 7월 4주의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8966건으로 전체 감염사례의 5.43%다. 7월 2주의 재감염 추정사례는 8895명으로 전체 중 3.71% 규모로 7월 3주에 비해 비해 3.1배 추정사례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횟수를 늘리는 것이 재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예방접종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면서 "감염으로 인한 자연면역만으로는 재감염의 위험을 예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감염 최소화를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최초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권장 시기에 맞춰 백신접종을 받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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