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저상 시내버스 비율 70%↑…3년 후 100%


저상버스 4621→4910대로…전기버스도 1000대 이상으로

서울시가 연말까지 시내 저상버스 280여 대를 추가 도입,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연말까지 시내 저상버스 280여 대를 추가 도입,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저상버스를 지속 확충해 운행 대수를 상반기 4621대에서 4910대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 전체 노선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7393대고, 이 중 광역 노선과 도로폭이 협소하거나 급경사 때문에 저상버스 운행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능한 노선을 제외하면 6672대다. 이 수치 대비 도입률은 상반기 기준 69.3%다.

하반기에 계획대로 도입을 완료하면 도입률은 73.6%까지 상승한다. 이어 2025년까지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저상버스 도입 물량은 일반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하는 물량 뿐만 아니라 CNG 저상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꾸는 물량도 포함된다. 6월 기준으로 전기버스 725대를 운행 중인데 연말까지 1008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 추진한다. 마을 저상버스는 2020년 도입을 시작해 현재 55대를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71대로 확대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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