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상암에서 전국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 휠체어 장애인도 탑승가능한 자율차 등 유상운송 차량 3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현재 유상운송 자율차 4대가 운행 중이다. 여기에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구룡사거리, 하늘공원로입구를 거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노선을 운행하는 차량 2대(상암 A21·A03)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누리꿈스퀘어, 첨단산업센터 등을 운행하는 장애인 탑승 가능 차량 1대(상암 A02)를 더 투입한다.
상암A02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장애인콜택시 차종과 같은 카니발이다.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했다.
상암A21에는 소형 자율주행버스가, 상암 A03 노선에는 카니발을 개조한 승용형 자율차가 투입된다. 각각 서울대 자율주행연구진이 설립한 신생기업 ㈜SUM, 대형승합택시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운영을 맡는다.
자율차 탑승은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 'TAP!'을 통해 가능하다. 회원가입 이후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누구나 호출·탑승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암을 넘어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실증할 수 있도록 선도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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